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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래사회는 가정교육으로부터
논설주간 하재준
[2020-03-21 오전 10:23:18]
 
 
 
오늘의 사회는 어찌된 일인지 자기 자녀는 지극히 귀한 줄 알면서도 가정교육만은 등한시 하거나 잘못시키는 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곧 자식의 장래를 망치게 하는 일이요 사회를 어지럽히는 요인이 된다. 그럼에도 부모는 부지중이라서 인지는 모르지만 실생활에서 그런 잘못을 반복하고 있기에 매우 안타깝게 여겨 하는 말이다. 
그 예로 늦잠을 잘 때 일찍이 깨우는 일이 자식의 건강을 위하는 일이요, 명랑한 가족 분위기를 돕는 일임에도 더 자도록 하는 것이 사랑인양 내벼려 둔다든가, 집안을 자기가 먼저 청소하는 일이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요, 사랑하는 마음이며, 협동심을 기르는 마음임에도 청소를 시키지 않는 것이라든지, 학교성적이 나은 자식 친구를 향해서 ‘너는 속도 없니. 왜 그 애를 감싸고 도니 그 애보다 네가 무엇이 모자라니, 어떻게든지 앞서야 해. 알겠지? 꼭.’ 이렇게 당부까지 한다. 이 말을 들은 자식은 어떻게 생각할까? <너는 속도 없니>라는 말에서 격려보다는 시기, 질투, 미움을 조장시키며, <어떻게든지>란 말속에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상대방을 기어이 이겨야 한다는 비장한 경쟁의식을 심어주고 있으니 그 자식의 인격이 제대로 형성될 것인가. 오늘의 심각한 문제는 사랑의 원천이 가정권내에서 막혀버린 것이다. 사랑의 샘물이 가정에서 사회로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데 그 배출구를 가정교육에서부터 차단시킨 셈이다. 그러기에 자녀가 가지고 있는 사랑마저도 마치 사랑의 사해(死海)가 되어버려 그 기능을 못하거나 죽여 버렸기에 자녀들은 기능을 발휘 못하는 것이다.
 
못내 안타깝다. 사랑이 메말라버린 사회는 공기 없는 자연과 무엇이 다를까? 이제 사회뿐만이 아니다. 요즘은 가정에서까지 ‘자식이 원수’란 말까지 나오고 있고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 왜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혹 가정교육의 탓이 아닐까?
옛날보다 자식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가 많으면 많았지 결코 못하지는 않다. 그런데도 자식들의 마음이 그리도 냉냉 한가. 이는 참으로 인성교육에 기초를 두기보다는 기술이나 학식을 익히는데 더 정열을 쏟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함이 정확한 해답이 아닐까?
과거 우리네 가정교육은 철저하게 인간교육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비록 우리 부모들이 학문에는 무식했을지라도 인간교육을 철저히 시켜왔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교훈도 그 하나이지만 <애비 없는 호로자식(胡虜子息)>이란 말이 가정교육의 절실함을 말해주고 있다. 호로(胡虜)는 북방오랑캐란 뜻이다. 북방오랑캐가 자주 침입하였을 때 하룻밤 부녀들을 겁탈하고 달아난 후 낳은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그 아들이 누구에게 인간교육을 받아왔겠느냐는 의미로 사용된 말이다. 옛날엔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가정교육을 시켜왔다. 그런데 애비가 없으니 그의 어머니는 그런 말을 자식이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가정교육을 시켰다는 의미다.
 
오늘날 선진국의 교육은 가정교육 즉 인성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있다. 유럽의 여러 나라 교육이 그러하고 특히 유태인의 교육이 그러하다. 어찌 보면 우리민족이 이미 해왔던 가정교육을 그들이 가져다가 현대화 하고 과학화하여 새롭게 계발하여 교육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봄이 가져다주는 선물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힘을 공급해주는 데 있다. 그 힘은 사랑을 생동케 하는 위력(偉力)이다. 그 위대한 힘이 곧 가정교육이다. 소생한 식물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자연을 화려하게 수놓듯이 부모로부터 받은 가정교육은 사회로 번져 기쁨이 충만하게 한다. 인생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인성교육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을 이룩할 것이다

부천자치신문(kms0884@hanmail.net)

 
 
강솔 귀한 말씀의 글 감사합니다.
가정교육 특히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시는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더불어 그렇게 잘 실천하지 못함에 반성도 하게 되네요.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바른 아빠 엄마의 자리에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2020-03-26 14:28
희망주기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무척 공감이 갑니다. 좋은 가정교육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을 심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먼저 좋은 부모가 되어야 될터인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0-03-26 13:11
원영선 위 글은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개인주의적 이기주의와 도덕적해이 등이 결코 가정교육과 무관하지 않음을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겠으나 모든 사랑이 현명한 것은 아니어서 자칫 부모의 무절제한 사랑과 방임이 자녀가 이타심을 배울 기회를 빼앗고 이기심을 정당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젊은 부모가 위 글을 읽는다면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오히려 자식을 바르고 인정 넘치며 근면성실하게 길러내신 우리 선조들의 자식 교육법에서 지혜를 얻어야 할 때입니다
2020-03-26 00:04
은혜아래 세아이를 양육하며 정말 많은 오류와 잘못된 판단으로 후회도 많이 하고 힘겨운 가운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어떤 교육방법보다 우선시 되는것이 사랑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오늘은 그 사랑을 넘치도록 한번 부어보아야 겠습니다~^^
2020-03-25 16:30
윤금희 이 시대에 가장 시급한 글 감사합니다. 가정 교육을 시켜야할 부모들의 부재로 인한 이탈도 문제이지만 요즘 부모들 막 나가는 아이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네 신세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답답합니다 2020-03-25 12:52
동촌 우리가 실감하는 구구절절한 가정교육의 필요성을 글을보고 느껐다 자식(손자)와의 갈등을 피하기위해 방관하는 경우가 많다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배제 해야한다~~^^ 2020-03-25 11:49
양경석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이 무섭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의 인성을 닮아 자라나는데, 그 중에서도 요즘은 시대적으로 '맘'의 영향력이 훨씬 더 큰 시대라고 할 수 있겠죠. 장로님의 글에서와 같이 인성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들이 자라나는 사회를 기대하며 소망해 봅니다. 2020-03-21 23:41
이명옥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가정교육은 인생의 주춧돌 역할로 아름다운 삶을 이룬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남보다 앞서야 하는 경쟁 교육이 아닌 함께 손 잡고 배려하고 보듬는 가정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깊이 생각하고 반성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2020-03-21 20:23
신만우 장로님 감사드립니다.좋은글 잘 읽었습니다.내용공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0-03-21 18:03
유명옥 하장로님 며전히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하장로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소서 2020-03-21 17:39
김연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회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인생에 가정의 소중함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로 삶의 출발이니 만큼 넓은 사랑을 배울 수 있 는 가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야 함을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2020-03-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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