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허리 건강을 위협하죠. 특히 디스크는 한 번 손상되면 완치가 어려운 만큼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치료뿐 아니라 식습관 개선으로도 허리 디스크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
등푸른 생선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는 강력한 항염 효과로 잘 알려져 있죠. 특히 등푸른 생선의 EPA와 DHA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해 디스크 주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녹황색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해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채소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죠.
견과류와 씨앗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치아씨, 아마씨 같은 씨앗에도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여기에 비타민 E까지 더해져 항산화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간식으로 견과류를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에는 뼈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합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만큼, 주변 뼈가 약해지면 디스크도 손상되기 쉽죠.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섭취로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멸치와 뱅어포
작은 생선 자체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멸치와 뱅어포에는 뼈에 좋은 칼슘이 무척 풍부해요. 멸치 15마리면 우유 1잔만큼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 찌개 등에 넣어 먹기 좋고 두부나 달걀과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에 더 도움이 됩니다.
검은깨와 두부
검은깨에는 칼슘은 물론 마그네슘, 인 등 뼈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깨를 멸치, 다시마와 함께 뼈 건강 3총사로 꼽은 이유가 있었네요. 콩에서 만든 두부 역시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제격입니다.
연골 건강을 돕는 식품
녹황색 채소
앞서 녹황색 채소가 항염 효과로 디스크에 좋다고 했는데요. 여기에 비타민 C가 풍부해 연골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거든요. 시금치 반 근이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곱단무와 우족
곱단무는 쇠무릎뼈 주변 연골을 말합니다. 콘드로이친이 풍부해 연골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우족 역시 발목 부위 연골로 콘드로이친과 글루코사민, 콜라겐이 들어있어 관절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곱단무 해장국, 우족 탕 등으로 요리해 먹으면 좋아요.
홍합과 전복
홍합에는 관절 연골 구성에 필요한 글루코사민이 풍부합니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미네랄까지 들어있어 디스크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죠. 전복 역시 관절 형성에 도움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태우린 성분이 들어있어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이 밖에도 통곡물, 해조류, 마늘, 양파 등도 허리 디스크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편식하거나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되 항염, 연골 건강, 뼈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게 중요합니다.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길러주는 것도 디스크 관리에 필수적이죠. 특히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척추를 안정화시켜 디스크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 줍니다. 또한 바른 자세 유지, 적절한 체중 관리도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소중한 허리 건강, 식습관 개선으로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디스크에 좋은 음식으로 건강한 식단을 꾸리고, 운동과 바른 자세로 허리 건강을 챙기다 보면 통증 없이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저녁 식탁에 연어 한 점, 시금치 반 근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